오스트리아의 광주비엔날레 첫 국가관 참여를 맞아 오스트리아 작가 리즐 라프가 《클럽 리에종(Club Liaison)》을 선보인다. 카바레 무대, 언더그라운드 클럽 등에서 영감을 받은 이 전시는 대규모의 설치작품과 퍼포먼스 공간으로 관객을 초대한다.

전시 제목은 ‘리에종(liaison)’, 즉 호색적 관계 또는 불특정 다수간 이루어지는 연락을 뜻하는 단어를 모티브로 한다. 작가는 오랫동안 자신이 조각 작품에 사용한 다양한 재료 간, 공간과 관객 간, 협업자들과 그들의 예술적 실천 간에 이루어지는 상호 작용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이강하미술관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라텍스(latex)를 주재료로 활용했다. 라텍스는 천연의 우유와 같은 재료로 공기에 노출되면 고무와 같이 탄성을 가지며 어떤 표면이든지 마치 제2의 피부처럼 부드럽게 안착하는 성질을 가진다. 작가가 직접 수작업으로 만든 커튼들이 다양한 보랏빛 음영으로 자르르 흐르는 윤기를 뽐내며 각기 다른 길이와 층으로 공간을 감싼다. 한가운데 무대가 있고 흐릿한 벽 등이 사방 벽에 설치되어 있는 가운데 카롤리나 프로이슐(Karolina Preuschl)이 작곡한 음풍경(사운드스케이프)이 흐르면서 무대 위와 무대 뒤, 휴식과 퍼포먼스 공간 간 경계가 허물어진다.

《클럽 리에종》은 조각적 개입을 넘어서 사회적 상호작용과 참여에의 관심을 촉구한다. 작가는 전시 공간을 감각적인 경험으로 변모시켜 친교와 연회의 영역과 보호구역을 마련한다. 《클럽 리에종》은 비엔날레 기간 중 정해진 스케줄에 따라서 무대를 개방하여 오스트리아와 한국에서 활동하는 작가들에게 생생한 퍼포먼스의 장을 선사할 계획이다. 초대된 예술가들은 현대무용에서 공연 예술, 실험 음악에 이르기까지 서로 다른 배경을 가지고 있지만 대중 장르와 다양한 엔터테인먼트를 개념적이고 실험적인 방식으로 접근하고자 하는 실천 양식에 대한 관심을 공유한다. 이 예술가들은 카바레에서 영감을 얻어 탄생한 《클럽 리에종》에 화답하며, 터무니없고 드라마틱하며 감각적인 것의 전복적 잠재성을 탐구할 예정이다.

 

리즐 라프 (b.1979, 독일 슈투트가르트)는 오스트리아를 거점으로 활동하는 조각가로 매체의 촉각적 성격과 그 성질에 이목을 돌리는 방식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그녀는 가변성과 신축성, 마치 제2의 피부처럼 다양한 표면에 적응하는 방식을 이유로 사용한, 라텍스로 된 작품들을 통해 알려졌다. 그녀는 자신의 설치 작업에서 안정감과 휴식을 제공하는 틈새, 대피소, 보호구역들을 만들어낸다. 라프의 작업은 매체나 환경에 새로운 기능을 부여하기를 추구하지 않으며, 오히려 대화를 위한 공간을 열어낸다.

라프는 비엔나의 프란츠 요제프스 카이 3(fjk3 - Contemporary Art Space)와 소피 타파이너(Sophie Tappeiner), 스위스 바젤에 위치한 니콜라스 크룹 갤러리(Nicolas Krupp Gallery), 예테보리의 NEVVEN, 프라이부르크 비엔날레, 코펜하겐 샤프 프로젝츠(Sharp Projects)등의 공간에서 개인전을 개최하였다. 참여한 단체전으로는 취리히의 갤러리 에바 프레젠후버에서 열린 <MELENCOLIA>, 비엔나 벨베데레 21의<Avantgarde and the Contemporary>와 무목(mumok)에서 열린 <Enjoy – the mumok collection in change>, 메라노에 위치한 쿤스트 메란(Kunst Meran)에서 개최한 <Resentment>등이 있다. 그녀는 프랑스에서 열릴 제17회 리옹 비엔날레와 2025년 스위스 취리히의 갤러리 에바 프레젠후버에서 열릴 개인전을 앞두고 있다.

 

알렉스 프란츠 젯바우어
9월 5일 목요일 오후 6시 / 9월 6일 금요일 오후 3시

알렉스 프란츠 젯바우어(b. 1990, 미국 브루클린)는 소리의 안무가, 퍼포먼스 예술가이자 가수이다. 비평가들은 그를 천사, 늪의 괴물, 빨간 눈의 악마라고 칭한 바 있다. <클럽 리에종 (Club Liaison)>에서 그는 우리를 고전적인 분위기의 피아노 바(bar)로 데려간다. 한 가수가 피아노 앞에 있고 그의 레퍼토리는 손님들의 모임에 구두점을 찍는다. 어떤 순간에는 고무적이고, 다른 순간에는 기괴한 젯바우어의 퍼포먼스는 노래들의 다양한 역할과 문화적 영향력을 탐색하며 이상하고도 낯익은 친밀함을 자아낸다.

@afranzz / www.alexfranzzehetbauer.com

남혜지
9월 7일 토요일 오후 7시

남혜지(b. 1993, 대한민국 서울)는 기술, 몸 정치, 사회적 터부와 디지털 문화 등의 주제에 천착하는 학제적 예술가이자 음악인이다. 그녀는 <클럽 리에종 (Club Liaison)>에서 무용과 실험 음악의 경계를 교차하는 감각적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부드럽지만 힘 있는 움직임과 목소리들을 통해 작가의 몸은 AI가 생성한 음향들을 활성화하는 전도체로 기능한다. 퍼포머와 인공지능의 친밀한 듀엣은 음악 기술과 인체의 본질적인 작동 원리 간의 풍부한 교집합을 탐색한다.

@hyejinam / www.hyejinam.org

스티나 포스
9월 7일 토요일 오후 7시

부조리함과 괴상함에 대한 확고한 취향을 가진 안무가, 퍼포먼스 예술가, 독학 드럼연주자. 스티나 포스(b. 1989, 스웨덴 예테보리)는 1인 여성 펑크밴드 스티나 포스(Force)로 공연 투어를 다니는 독창적인 퍼포먼스 기술자이다. 포스의 음악을 녹음한 어떠한 기록도 존재하지 않으며 그녀의 모든 공연은 언제나 그 순간에 전개됨으로써 전무후무하다. 목소리 실험, 그로테스크한 독백, 날것의 드럼 비트로 그녀는 강제(Force)적으로 관객을 벽에 밀어붙여 조종한다. 안정성과 불안정성을 능숙하게 저울질하는 스티나 포스의 퍼포먼스는 위트와 신경을 갉아먹는 에너지로 충만하다.

@stinaforce

해파리
10월 19일 토요일 오후 7시

해파리는 최혜원(b. 1988, 대한민국 부산)과 박민희(b. 1983, 대한민국 서울)로 이루어진 얼터너티브 일레트로닉 듀오이다. 그들은 조선시대 궁중음악인 종묘제례악의 멜로디와 가사들, 그리고 언제나 남성에 의해 수행되어 온 남창가곡을 재해석하였다. 해파리의 트랙들은 엄격한 형식과 규율로 점철된 유교 음악에 레이브와 트랜스의 어법을 결합해 놀라운 방식으로 풀어낸다. 해파리의 세련된 사운드스케이프는 친밀한 낯선 이들을 외딴 파티로 초대한다.

@haepaary

다니엘 팜프
10월 19일 토요일 오후 7시

다니엘 팜프(b. 1991, 스웨덴 스톡홀름)는 화가이자 퍼포머이다. 그녀의 퍼포먼스들은 카바레, 오페레타와 1930년대의 히트송들을 통해 지나간 시대를 불러 세운다. 멜랑콜리와 긍지를 모두 담은 그녀의 노래는 너무 쉽게 잊히곤 하는 정체성들, 그리고 인물들의 존재와 삶을 대변한다. 그녀의 작업에서 퀴어 서사는 역사적인 기록을 경유하여 전개되며 그 과정에서 새로운 역사와 불꽃 또한 피어난다.

@daniellepamp / www.daniellepamp.weebly.com

루카 본아모레 & 라우 루카릴라
변경된 날짜 12월 1일 일요일 오후 4시

루카 본아모레(b. 1996, 이탈리아 로마)와 라우 루카릴라(b. 1987, 핀란드 오울루)는 퀴어한 회복탄력성과 기쁨을 위한 수행적 전략으로써의 키치(kitsch)와 표현 연극, 허구적 믿음에 관한 관심을 공유하는 안무가이자 퍼포머이다. 그들의 퍼포먼스는 여리고도 친밀함이 느껴지는 안무와 어린 시절의 우상들을 극적으로 소화해 내는 과정에서 개인적이고 사회적인 기억들, 판타지들을 그려내며 어딘가 가까운 곳에서 잠자고 있을 무한한 가능성의 세계를 소환한다.

@luca.bonamore
@same.ideas.okay / www.laulukkarila.com

카롤리나 프로이슐
변경된 날짜 12월 1일 일요일 오후 4시

카롤리나 프로이슐(b. 1991, 오스트리아 비엔나)은 음악가이자 작가이며 시각 예술가이다. 사운드 아트와 행위예술을 엮어내는 그녀의 작업은 아날로그 신디사이저와 스스로 써 내려간 텍스트를 해석하기 위해 목소리를 사용하는 특징을 띈다. 그녀의 퍼포먼스들은 거칠고, 재치 있으며 놀라움으로 가득하다. 이 장난기 많은 반항아는 전자기기, 노이즈, 의성어의 소리를 즉흥으로 응용해 주파수 스펙트럼의 가장자리에서 보컬 실험을 펼쳐낸다. 그녀의 작업에서 의미와 해석의 층위들은 타협되지 않는 방식으로 변주된다.

www.karolinapreuschl.com

 
 
 
 

방문정보

<클럽리에종(Club Liaison)>
2024년 제15회 광주비엔날레
오스트리아 파빌리온
2024년 9월 7일 – 12월 1일

오프닝
2024년 9월 5일 오후 6시

전시공간

이강하미술관 (LEEKANGHA Art Museum)
광주광역시 남구 3.1만세운동길 6 이강하미술관 (양림동)
3·1manseundong-gil 6, Nam-gu, Gwangju, South Korea

관람 시간
화요일 – 일요일 10시 – 18시
매주 월요일과
추석 연휴(9월 16일-18일) 휴관

무료입장

퍼포먼스 프로그램

9월 5일 목요일 오후 6시
오프닝 + 알렉스 프란츠 젯바우어

9월 6일 금요일 오후 3시
알렉스 프란츠 젯바우어

9월 7일 토요일 오후 7시
남혜지 + 스티나 포스

10월 19일 토요일 오후 7시
해파리 + 다니엘 팜프

변경된 날짜 12월 1일 일요일 오후 4시
루카 본아모레 & 라우 루카릴라 + 카롤리나 프로이슐

무료 입장 / 인원 제한 있음

 

보도 관련 문의

카타리나 크라머(Catharina Cramer)
press@austrianpaviliongwangju.com
+43 (0) 660 397 3514


보도자료와 이미지는 다음 링크에서 다운로드 가능합니다.

— Press Kit English (PDF)
— Press Kit Korean (PDF)
— Pressemappe Deutsch (PDF)
— Press Images (ZIP)
— More press materials: www.phileas.art/lieslraffpress

 

피오나 리베어

피오나 리베어(Fiona Liewehr)는 오스트리아 빈을 거점으로 활동하는 미술사 학자, 기획자, 작가이자 에디터이다. 그녀는 오스트리아 빈과 잘츠부르크, 독일 함부르크에서 미술사와 경제학을 전공하였다. 리베어는 빈의 현대미술 공간인 프란츠 요제프스 카이 3(fjk3 – Space for Contemporary Art)의 현 예술감독이며, 이전에는 벨베데레 미술관, 빈 현대미술관(Mumok), 게오르그 캉겔 갤러리 등 다수의 예술기관에서 근무하였다. 그녀의 큐레이팅은 학제 간의 크로스오버, 인식의 현상학, 사회적 관계들의 결과로 빚어지는 확장된 형태의 공간적 구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카롤리나 뇌바우어

카롤리나 뇌바우어(Carolina Noebauer)는 공연과 시각예술 기획자로, 오스트리아 빈의 현대무용과 공연을 맡고 있는 탄츠크바르티에 빈(Tanzquartier Wien)의 현 큐레이터이다. 그녀는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오스트리아 빈 문화축제인 비너 페스트보헨(Wiener Festwochen)의 프로그램 극작술 연구가, 즉 드라마투르그(dramaturg)로 재직했다. 그녀는 독립 예술 공간인 쿤스트페어라인 케빈 스페이스(Kunstverein Kevin Space)의 공동 창립자이기도 하다.

 

필레아스

필레아스 – 오스트리아 현대미술 사무국(Phileas – The Austrian Office for Contemporary Art)은 오스트리아에서 활동하는 작가, 큐레이터, 갤러리와 기관들을 지원하며 현대미술의 국제적 지형에서 이들의 입지를 확대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필레아스는 타 비엔날레들, 그리고 세계 각국의 기관들과의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통해 새로운 작품의 창작과 전시, 공공 컬렉션으로의 기부를 가능하게 한다. 2014년에 설립된 필레아스는 개인 회원들과 연방 예술문화, 공공행정 및 체육부의 후원을 받고 있다.

우리 활동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www.phileas.art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참여작가
리즐 라프 그리고 루카 본아모레 & 라우 루카릴라, 스티나 포스, 해파리, 남혜지, 다니엘 팜프, 카롤리나 프로이슐, 알렉스 프란츠 젯바우어

큐레이터
피오나 리베어

퍼포먼스 프로그램 큐레이터
카롤리나 뇌바우어

사운드 디자인
카롤리나 프로이슐

프로덕션 매니지먼트와 큐레토리얼 서포트
크리스티나 바르토쉬 (리콜렉트 아트 케어 아시아 유한회사)

아티스틱 프로덕션 매니지먼트
플로리안 마이어

퍼포먼스 프로그램 프로덕션
아파랏/어스 (프로듀서: 신진영, 음향: 장태순, 조명: 박성준, 무대: 영상무대, 통역: 이경후, 사진: 박수환)

광주비엔날레 파빌리온 코디네이터
이나성

프레스
카타리나 크라머

그래픽 디자인
하나 사카이

필름
케빈 페르디난두스

 

<클럽 리에종>, 2024
영상 제작: 케빈 페르디난두스
14분

 

전시작 <클럽 리에종(Club Liaison)>은 리즐 라프의 협업에 기반한 실험적인 작품이며, 마리안네 도브너, 큐레이터인 피오나 리베어와 카롤리나 뇌바우어가 작품에 대한 소개글을 작성했고, 카트린 마이어가 회고적 제작일지를 기록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루카 본아모레와 라우 루카릴라, 스티나 포스, 해파리, 남혜지, 다니엘 팜프, 카롤리나 프로이슐, 알렉스 프란츠 젯바우어가 함께 합니다.

www.distanz.de/en/liesl-raff/club-liaison

 

오프닝

2024년 9월 5일 목요일 오후 6시
알렉스 프란츠 젯바우어

전시 개막 기간 이틀 간 다양한 공연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9월 6일 금요일 오후 3시
알렉스 프란츠 젯바우어

9월 7일 토요일 오후 7시
남혜지 + 스티나 포스

광주광역시 남구 3.1만세운동길 6
이강하 미술관
https://naver.me/FlZ3xFDy

 

《판소리, 모두의 울림》
제15회 광주비엔날레

프랑스 출신의 기획자 니콜라 부리오는 ‘판소리-모두의 울림’이라는 제목 아래 2024년 개최되는 제 15회 광주비엔날레의 큐레이팅을 맡아 우리가 살아가는 공간들에 대한 성찰을 공유한다. 부리오는 한 명의 소리꾼이 북소리(고수)를 동반해 서사를 풀어내는 한국의 판소리 전통에서 영감을 받아 국제 작가들이 광주 곳곳에서 작업을 전개하는 시각적 교향곡을 선보이고자 하였다. 비엔날레 개최 기간 동안 시각적, 음향적 요소들이 다채롭게 어우러지는 다양한 마당들이 도시 구석구석을 물들일 예정이다.

“지난 몇 년간 지구 온난화가 야기한 홍수, 사막화, 해수면 상승과 같은 기후변화와 더불어 판데믹이 초래한 사회적 거리두기에 의해 인류가 공간과 맺어온 관계는 극적인 변화를 맞이했다.”
니콜라 부리오

www.gwangjubiennale.org

 

Phileas – The Austrian Office for Contemporary Art
Opernring 17
1010 Vienna, Austria
office@phileas.art
www.phileas.art

Legal Form
Gemeinnütziger Verein
Vereinsregisterzahl / Registration No.: 1506597468
(Landespolizeidirektion Wien)

Board
Jasper Sharp
Margherita Belcredi

Texts
Phileas

Translation and Editing
Hyo Eun Choi
Kyungrim Lim Jang
Cath Phillips
Agnes Vukovich

Cover Photo Kevin Ferdinand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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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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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hannahsakai.com

Font
Bruno Jacoby
www.gruppo-due.com

Implementation
fivetwo // Botond Csergoeffy
www.fivetwo.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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